필자는 장기간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 주식에 장기간 투자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미국 주식에 장기간 투자하는 이유 3가지를 선정하여 공유드립니다.

 

1. 기축통화로 이뤄진 자본주의 시스템

미국의 법정화폐는 달러이며, 달러는 현재 글로벌 기축통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이 어려워지면 자연스럽게 자국의 통화보다 안정적인 기축통화를 찾게 되고 이에 따라 경제 시스템이 불안정한 상황에선 달러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미국 주식은 달러로 매수・매도할 수 있습니다. 특수한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 원화 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화 자산만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달러로 주식을 매수하는 순간 원화와 달러를 같이 가지게 됨으로 보유하는 화폐가 자연스럽게 밸런싱 됩니다. 이에 더불어 기업의 이윤을 분배하는 배당금 역시 원화가 아닌 달러로 들어오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달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성숙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는 짧지만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성숙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게 미국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숙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는 투자를 촉진시키고 모아진 자본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보면 ROE(자기 자본 이익률)와 배당금입니다. 국내 기업은 일부러 ROE를 낮추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기업 가치의 할인율이 증가합니다. 더불어 배당금 역시 투명하게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미 기업의 사업 모델이 성숙했고 더 이상 큰 폭의 성장 가치를 기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기업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미국에선 상상도 못 할 기업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상위 500개 기업 중 눈 감고 몇 개만 찍어도 거의 대부분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주는 기업일 것입니다. 이러한 성숙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는 더 많은 자본을 불러오는 밑거름이 되고 자본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장기간 성장합니다.

 

3. 미국이라는 나라의 특성

미국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로 구성된 국가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주들은 한 나라의 가깝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 또는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검증받은 서비스 또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사용되는 서비스 또는 사업이라는 뜻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만족시켰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야별 대표적인 미국 기업
IT : 애플, 알파벳(구글,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등
필수소비재 : P&G(다우니, 페브리즈, 질레트, 브라운), 월마트, 코스트코, 3M 등
식료품 : 맥도널드, 버거킹,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 도미노, 하겐다즈 등
결제 네트워크 : 비자, 마스터, JP모건 등
제약 : 존슨 앤 존스, 화이자, 모더나 등
자동차 : 테슬라, GM(제너럴 모터스) 등
의류 : 나이키, 폴로, 갭 등
엔터테인먼트 : 넷플릭스, 블리자드, 에어비앤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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