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돈의 가치를 뜻합니다. 금리를 내리면 돈을 풀어 돈의 가치를 내리겠다는 뜻이고, 금리를 올리면 돈을 걷어드려 돈의 가치를 올리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는 주식, 부동산, 물가,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금리인상 주식 영향

주식은 기업의 지분을 말합니다. 기업을 은행과 정부 그리고 주주들에게 돈을 빌려 사업합니다. 여기서 주주들에게 빌려온 돈은 자본이라 표기하기 때문에 부채로 치지 않습니다. 즉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자금입니다. 그런데 은행과 정부를 통해 빌려온 돈들은 부채의 형태로 차입해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신용대출받듯이 일정량의 이자 발생합니다. 따라서 금리인상 시 돈을 빌려오는 기업은 상환해야 할 이자액이 많아지고, 이자액이 많아진다는 것은 지출이 많아져 그만큼의 순이익이 저하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주식들은 금리인상 시기에 가격이 떨어집니다.

 

Q. 금리인상 시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요?

A. 금리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선 대부분의 주식 자산들이 일제히 하락합니다. 특히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식은 하락폭이 매우 큽니다. 이때 우리가 봐야 할 것은 기업의 성장성과 가격 결정권 두 가지입니다. 부채비율이 높긴 하나 충분히 버틸만한 자본금을 만들 수 있고, 금리인상시기 끝나면 고성장할 기업은 지금 주가의 하락폭이 클 때 매수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어 소비자 또는 다른 기업에게 금리인상으로 인한 수익 감소를 전가시킬 수 있는 기업을 매수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금리인상 부동산 영향

부동산은 실물자산으로 담보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부동산들은 담보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를 기반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실질적인 대출 금리가 올라가고, 올라간 금리를 못 버티는 사람들이 매물로 내놓으면서 부동산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이든, 주거용 부동산이든 거의 동일합니다.

 

Q. 금리인상 시 어떤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까요?

A.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좋은 부동산임에도 불구하고 급처분하는 경우 또는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나온 부동산 경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더불어 좋은 임대인이 있는 건물을 매입하여 임대소득(월세)을 통해 이자를 상환하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버티는 것도 좋은 방안 중 하나입니다.

 

금리인상 물가 영향

금리인상 시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이에 따라 물가는 안정됩니다. 이와 반대로 금리인하 시 기업과 개인의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키면서 물가상승의 압력을 증대시킵니다. 이에 더불어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자산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금리인상 채권 영향

금리와 채권은 반대로 갑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A기업이 발행한 5% 채권을 매수했다고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시장이 기준금리를 6%까지 올리면 홍길동이라는 사람은 1%를 손해보고 A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실질적인 이자 소득이 기준금리를 적용한 금융 상품 대비 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금리와 채권은 반대로 갑니다.

 

Q. 금리인상 시 어떤 채권에 투자해야 할까요?

A. 필자는 채권 투자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회사채는 기업의 대한 상세한 분석, 국채는 거시적인 경제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습득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이 정보를 다 습득한다고 해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필자는 차라리 채권보단 주식에 투자하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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